[Art in]문신기 Moon ShinKi 인터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 그리고, 디자인 하고 가끔 글쓰는 문신기라고 합니다.


작가님의 mbti는 뭔가요?

제 mbti는 isfp입니다


좌우명은?

좀 웃기긴 한데,  움직여라 얻을 것이다


저희 어머니가 엄청 부지런하세요. 저희 어머니를 보면서

어쨌든 후회를 하더라도 뭔가 해보고 후회하자. 열심히 살자

그런 이유입니다


그림을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릴 때 사람들이 자꾸 잘그린다고 그래서(하하)

저도 모르게!

어렸을 때부터 그렸습니다



홈페이지나 인스타를 보면 나사빠진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원래 나사 빠진에 나사가 영문이거든요 NASA

그리고 한국말로 하면 나사빠진이 또라이잖아요


근데 그걸 영어로 바꾸면 나사가 엄청 똑똑한 집단이잖아요

그래서 그거 두 개를 합쳤어요 또라이면서 똑똑해보이고 싶어서 그런..

처음에 웃길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잘 안 웃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예를 들면 계약하러 가면 전화 와요

‘이거 사업자명 맞냐’ ‘이름이 맞냐’

근데 처음엔 뭐 웃기려고 했어요, 뜻은 그러듯이 이중적인 의미?


책을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읽으신 책 제목이 궁금합니다.

요즘에 서양미술사라고 서양 미술사 읽어요

그 대학교때 곰브리치 그분이 쓰신 책인데

대학교때 제가 서양학과 나왔거든요 근데 그 책으로 4년 동안 공부하는데 단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요즘에 철이 들었는지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하실 때마다 작품의 영감을 어디서 주로 받으시나요?

제일 중요한건 하드디스크에 있는 자료들

컴퓨터 자료를 서치해서 그리고 그걸 보고 되게 오랜시간 생각해요, 거기서 영감도 얻긴 얻는데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걸리고, 어쨌든 생각에서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드디스크는 엄청 소중하다.

오랫동안 되게 자료를 많이 수집하거든요.

정말 오랫동안. 그거를 한동안 들여다보고 그리고 그 다음에 또 생각한다. 정도?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다채로운 느낌이 듭니다. 색을 사용하실 때 신경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두 색이 부딪혀서 충격적인 색깔이 나왔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부딪혀서 충격적인 색인데 조화롭다.

되게 간단해요

같이 상반되는 색을 꼭 같이 쓰고 근데 이 두 색이 되게 부딪히며

시각적인 끌림이 있는데 근데 이 두 색이 만나서 조화로워야 된다. 결론은


지금까지 한 작업 중에 제일 생각나는 작업이 있으신가요?

노인과 바다 인데 그냥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냥 다 해놓고 보니까 너무 좋은거에요

그냥 해서 너무 좋았다 그정도?

앞에 얘기했던 거랑 좀 비슷한데 자꾸 상충되는 이미지를 어떻게 조합할까

그 생각을 하다가..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큰 뭐는 없고..그렇습니다



작업을 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건가요?

다 어려운데.. 쉬운건 없고..아 그런게 있어요!

처음에 어떤 주제가 정해졌어요. 예를 들어 책커버를 디자인 하고 그걸 그리는데

이게 마음에 잘 와닿으면 되게 쉽게 잘 나오고 근데 이게 마음에 잘 안 와닿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 헤메게 되죠. 엄청 헤멜때도 있고. 근데 헤메면 끝까지 헤메요.


그런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그런거죠. 소개팅하고 비슷해요

처음에 딱 만났는데 이제 호감이 막 생겨. 그 작품?작업? 하고, 그럼 수월하게 잘 나가는데

근데 처음부터 되게 까탈스러운 사람을 만나잖아요? 그럼 끝까지 어렵다.



작가님의 인스타에 방문을 해보니 정말 다양하고 많은 여행지를 방문해보신 걸 알 수 있었어요. 가보셨던 곳 중에 꼭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이유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2가지가 떠오르는데 이런 질문을 좀 많이 받는데

그중에 제일 좋았던 곳은 1번은 쿠바고요. 이유는 하여튼 너무 아름답고 이유 몇 가지가 있는데

어쨌든 한국과 되게 멀잖아요.  너무 멀어서 가면 되게 좋고 아름답고

마지막으로는 그 나라가 사회주의여가지고 저희의 생각의 ios랑 달라요 사람들이

만약에 저희가 예를 들어서 애플의 운영체제라면 생각하는게

거기는 뭔가 새로운 운영체제에요. 우리랑 생각하는게 달라.  1번부터 10번까지

그래서 되게 좋았고 다시한번 갈 수 있다면 다시 가보고싶고


또 2번째는 알프스에서 한 열흘동안 트래킹을 했었는데 하여튼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 열흘동안 이제 계속 걷고 자고 걷고 자고만 반복을 했는데

뭐 풍경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가장 좋았던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나서 너무 좋았어요

‘진짜 죽을 것 같은데..’ 그 생각만 나요

뭐 관계라던가 돈을 벌어야된다던가. 그림에 대한 고민이라든가 그런거 전혀 없고 

‘그냥 살기위해 걷자’

근데 다시 돌아와보니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기가 너무 좋았다. 그때 지역은 이탈리아랑 오스트리아에 걸쳐있는 알프스였어요.


여행을 떠날 때 배낭에 꼭 챙기는 필수품이 있으신가요?

펜하고 노트는 꼭 가져가구요, 책 한권은 꼭 가져가고

그리고 또,. 아 그거 ‘멀티탭’

멀티탭은 정말 중요해요. 꼭 가져가야해요. 네 그정도?


떠나기를 주저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아이 그냥 가야죠. 그냥 가고.

뭐 돌아와서 뭐가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 생각 하지말고 가셔야된다 생각합니다.

아무생각 없이 가는게 가장 좋고

조금 더 해서 말씀 드리자면 여행을 가서, 뭐 그러잖아요.

여행을 가서 뭔가 힐링도 하고 뭔가 배우고 오고 해서 돌아오면 내가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가끔 받는데 ‘바뀌지 않는다’ 그냥 갔다 오면 된다.

그 자체로만, 그 자체로도 되게 아름답고 되게 얻는거여가지고

생각을 한다거나 그런거 다 필요 없이 그냥 갔다만 와도 성장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막 고민하지 말고 꼭 그냥

만약 내가 마음속에서 ‘아 저기가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꼭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5월 전시에는 어떤 작품을 보여주실 계획인가요?

일러스트도 있고 그래픽도 있고 아마 요즘에 작업하는 게 이제 새로 오일페인팅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데 좀 동양화 풍이면서 좀 어쨌든 그런 작품을 전시를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작업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냥 그리고 싶은거 그리자 생각하는데

어떻게 다른 분들이 보면 다양한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일러스트도 하고

그래픽 디자인도 하고 회화도 하기 때문에 어쨌든간에

그 세가지의 핵심은 제가 하고싶은 말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작업을 하든

그걸로 보시는 분 하고 대화를 좀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그런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고

일러스트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상대방을 배려한 그림을 그린다면 이제 회화 작품 같은 경우에는 제 생각이 조금 깊은 생각, 제 위주의 작품을 하려고 합니다.


이상 끝!